2006년 10월 23일
내가 홀로스를 사보는 이유



격투기 관련된 웹매거진은 여러가지가 있다.

Mfight라던지 싸이그램 그리고 예전부터 유명했던 Mooto 등이 있다.(MMA열풍이 불던 초창기에는 더 많았는데 살아남은 것은 얼마 안된다.)

물론 이 곳들 모두 내가 가서 날마다 체크하는 곳이고 미처 접하지 못하는 정보들을 얻고 배워가는 좋은 곳이다.

이런 '공짜'웹매거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게다가 그 경기가 한참 지난뒤에 나오는 뒷북성 기사가 실리는 홀로스를 사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MMA를 좋아한다.

잘난체하는 것 같이 들리겠지만(잘난체다.ㅋㅋㅋ) 내가 MMA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1학년때이다.(한마디로 남들은 안볼때)

남들은 죽음의 링(UFC1,2회 대회가 한국에서 비디오로 나온 제목)이라는 비디오를 보고 질질 싸고 MMA의 팬이 되었는데 나는 힉슨그레이시의 영상과 각종 컬럼등을 보고 빠진 케이스이다.


(지금도 좋아하는 힉슨 그레이시. 아직까지도 무패이다. ㄲㄲ)

그러던 중 세월이 흐르면서 KPW1회대회가 개최되면서 슬슬 한국에도 종합격투기바람이 불기 시작하였고 KBS스포츠와 SBS스포츠에서 외국의 종합격투기 경기들을 보여주더니 지금은 야구를 보는 것처럼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더 이상 거부감을 가지지않는 스포츠로 발전하게되었다.

나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격투스포츠를 위해서 나름대로 공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러한 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 하는 사람도 간혹 있고 이딴걸 왜 돈주고 사냐? 하는 인간들도 있지만 이러한 잡지가 계속 유지해나감으로써 대중들에게 더욱 가깝게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서울에 살지않기 때문에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스피릿MC, K-1서울대회 등)을 직접 가서 돈주고 보기 어려운 환경속에 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이러한 잡지를 계속 구독해줌으로써 격투스포츠가 계속해서 발전될 수 있게 돕는 것 뿐이다.

두 번째 이유는 나의 격투기관련지식을 더 학습(?)하고 그 때의 흥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격투기경기를 두번 보는 것은 상당한 고역(?)이다.

짠이나 수사마같은 사람은 내가 맨날 격투기동영상 돌려보는 격타쿠로 알지모르겠지만 사실 돌려보지않는다.

그것에 관한 글을 쓸려고 할때 빼고는 두 번을 보지는 않는데 사실 글을 쓰려고 봐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물론 굉장한 기술이 왔다갔다 하는 경기라면 두 번 정도 볼 수 있겠지만 그것도 2번 이상 돌려보기는 힘든 거 같다.

왜냐하면 과정과 결과를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효도르 VS 크로캅 전도 경기하는 당일날 그 경기를 보기위해 같이 운동하는 후배의 집으로 쳐들어가서 혼자 긴장하고 혼자 소리친 기억이 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시간이 잘가는지..정말 말 그대로 명경기였다.

하지만 지금 다시보라면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다.

그 때는 언제 어떤식으로 승부가 날지 모르기때문에 엄청 기대하면서 보고 있지만 과정과 결과를 다 알고 나면 흥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물론 다시보는 경기도 있긴하지만 그렇게 긴장을 한다거나 탄성을 지르면서 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떤 식으로 기술공방을 펼치나 왜 저런 결과가 나왔나를 다시 분석할 뿐이다.

하지만 잡지를 사서보고 기자들의 관전평을 봄으로써 나의 의견과 비교할 수도 있고 그 떄의 그 경기를 다시 생각하면서 그 때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웹매거진도 그런 관전평이 올라오지만 보통 당일 내지 다음날 올라오기 때문에 흥미가 조금 떨어지고 한달 뒤 다시찾아보기도 귀찮은게 사실이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나는 홀로스를 사서본다. 비록 이번 해에는 정기구독을 못했지만... 간만에 서점을 가서 잡지를 찾아봐야겠다.

PS. 예전에 친구와 격투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돈벌면 UFC(미국의 종합격투기단체로써 현대 MMA단체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경기DVD를 산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는 바보아니냐? 하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그 쪽 입장에서는 바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왜냐하면 다 다운받을 수 있으니까~) 나는 굳이 사는 길을 선택하려고 한다. 이것도 MMA에 대한 나의 애정이다. 그러니까 한국에도 MMA DVD도 발매해주라..ㅠ_ㅠ


 
by Anatomist | 2006/10/23 00:39 | 격투기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anatomist.egloos.com/tb/143712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DOT3 at 2006/10/23 10:22
격타쿠샛퀴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6/11/18 18:12
그것이 내가 이에스포스를 사는 이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